엘리베이터 추락하면 어떻게해..?

1. 엘리베이터가 진짜로 추락할 확률은?

우리가 흔히 공포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엘리베이터 추락 장면은 꽤 극적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드문 일이다.
현대 엘리베이터는 다중 안전장치로 설계되어 있어서 케이블 하나가 끊겨도 나머지 케이블들이 하중을 버틴다.
게다가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안전기’(세이프티 기어)와 낙하 방지 장치까지 탑재되어 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엘리베이터가 자유낙하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

2. 그래도 만약 정말로 추락한다면?

모든 안전장치가 동시에 작동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
엘리베이터가 높은 층에서 추락하게 되면 내부 탑승자는 중력 가속도로 인해 바닥에 강하게 부딪힐 수 있다.
이는 곧 전신 골절, 심각한 내상,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건물 아래 설치된 완충장치나 브레이크 시스템이 일부 작동하면서 충격을 다소 줄이는 경우도 있다.

---

3. ‘점프하면 산다?’ 진실은?

일부 사람들은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마지막 순간에 점프하면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엘리베이터가 시속 수십 km로 낙하하고 있을 때, 사람이 점프하는 힘은 거의 의미가 없다.
게다가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한다는 건 현실적으로도 어렵고, 오히려 점프 중 다치기 쉽다.
결론은… 점프는 도움이 안 된다.

---

4. 그렇다면 추락 시 생존 가능성은?

놀랍게도 추락 엘리베이터에서 살아남은 사례들이 실제로 존재한다.
특히 완충장치나 기계실 구조, 또는 중간층에서 걸리는 구조적 요인 덕분에 충격이 분산되면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물며, 일반적인 경우에는 매우 치명적인 사고가 될 수 있다.

---

5. 만약에 상황을 대비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벽에 등을 대고 무릎을 살짝 굽히고 중심을 낮추는 자세가 충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에서 이상한 소음이나 흔들림, 정지 현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비상버튼을 누르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무리하게 문을 열거나 움직이기보단,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